12월1일(현지시간) 파리 근교에서 열린 '2021 WNE (세계원자력박람회)'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원자력 산업 관계자 등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파리(프랑스)=민동훈 기자 /사진=파리(프랑스)=민동훈
윤용한 연구원은 "EU 택소노미(유럽연합 녹색경제활동분류체계)는 올 2월 조건부로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포함했고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기후펀드 등 친환경 투자자금 유입이 가능해졌다"며 "프로젝트 투자의 수익성 개선 및 수요 증가로 관련 종목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의 밸류체인은 우라늄, 원자로, 발전설비, 기타 주변기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국내 기업은 원자로 설계, 주기기 제조, 전기설비 제조 등에 노출돼 있다"며 "제조업 리쇼어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신규수주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를 이전부터 제작하고 있는데 납품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3세대 원전인 APR1400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 수직계열화해 UAE에 수출한 실적도 있고 검증된 설계, 제조능력, 원가경쟁력, 국제정세가 원전 수주의 핵심 변수"라고 했다.
효성중공업에 대해서는 "초고압변압기, 배전설비 등 전력설비의 수출 실적 및 미국.인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2.8기가와트라는 대용량이 계통에 추가되면 상응하는 변전설비의 수요가 예상되는데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전기수요 증가는 지속적 전력설비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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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 2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목표가는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