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로슬라우 트로피모우 트위터
우크라이나 태생의 작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수석 외교 특파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야로슬라우 트로피모우는 22일 트위터에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쓴 기사 일부를 캡처해 게재했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군의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밝힌 바가 없다. 지난 2일 '약 500명 사망, 1597명 부상'이라고 밝힌 게 전부다. 그런데 '9861명 사망, 1만6153명 부상'이라는 정확한 수치를 '친 크렘린 언론'으로 분류되는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보도한 것이다.
NYT는 지난 17일 "미 국방부에서는 단일부대의 사상률이 10%에 이르면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전투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한다"며 "사상자가 러시아의 침공 병력 15만명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현재 관련 기사를 삭제한 상태다. 이를 두고 트로피모우는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의 홈페이지가 해킹 당했거나, 누군가가 유출된 숫자를 입수해 적은 것이거나. 그 그래프(사상자 관련)는 삭제됐을 것"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