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창틀서 휴대폰 봤다"…5살 아이, 오피스텔 9층 추락사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2.03.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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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인천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5세 아이가 창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아파트형 오피스텔 9층에서 A군(5)이 추락해 숨졌다.

지나가던 동네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응급조치 도중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의 아버지가 집에 있었지만, A군이 방 안에 있어 이 장면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평소 방안 침대 위 창문틀에 걸터앉아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종종 봤다"고 진술했다. A군의 주변에는 방충망과 휴대전화가 함께 떨어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와 유족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폐쇄회로화면)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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