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블유케이, 항공 신사업 6000억 매출 '윤석열 항공우주청 설립 수혜 '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3.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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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권 대표 "MRO 사업 중심 화물기 개조, 항공부품, 항공금융사업 전개"

이클 권 이더블유케이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항공 신사업을 밝히고 있다. 이클 권 이더블유케이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항공 신사업을 밝히고 있다.


"2025년 화물기개조(P2F), 항공부품, 항공금융 등 신한공 사업 부문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하 하나아이티엠을 비롯한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 중입니다"

마이클 권 이더블유케이 (2,475원 ▼35 -1.39%)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명을 케일럼(CAELUM)으로 변경하고, 항공산업 기업 인수 및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케일럼으로 변경한다. 케일럼은 라틴어로 하늘, 천국이라는 의미로, 신항공사업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

이더블유케이는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사업을 중심으로 화물기개조(P2F), 항공부품, 항공금융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마이클 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2F 사업에 대해 20년간 1490대의 수요가 있다"며 "에어버스(A321, A330) 보잉(B737-800), ATR72의 개조를 통해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P2F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및 개조키트를 공급, 금융지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9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ATR72를 500만 달러에 구매한 뒤 화물기로 개조해 항공사에 직접 리스 또는 판매할 계획이라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

권 대표는 "A321 20대, A330 30대, B737 20대, ATR 10대 등 총 80대 이상의 P2F 화물기를 개조할 계획이다"며 "신항공사업에서 2025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블유케이는 항공기엔진 부품기업 하나아이티엠의 인수도 추진 중이다. 하나아이티엠은 항공기용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로, 협동체 항공기인 A320, B737맥스의 제트엔진(Leap) 주요 부품을 생산한다.

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Leap 엔진 사용 기종의 비중이 65%에 달한다. 하나아이티엠은 매출액이 올해 177억원에서 2026년 108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수주잔고액이 303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아이티엠 인수 후 경영 정상화와 영업망 확대를 하고, 추가적인 항공 부품기업 인수(M&A)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 키위플러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리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프라이빗 항공 플랫폼 케일럼 엠(CAELUM M)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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