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올리브영 MFC/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MFC) 6곳을 개설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MFC를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늘드림' 배송 확대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올리브영은 전국 주요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올해부턴 MFC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오늘드림'을 포함한 서울 내 빠른 배송 지역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MFC별 운영 상품 수(SKU)는 1만2000여 개로,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의 약 85%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보유하는 동시에, 물류 센터의 물량을 도심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적재와 출고, 재고 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MFC 확대로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리브영이 MFC 운영 권역의 O2O 주문 건수(오늘드림 및 24시간 내 배송) 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MFC 권역이 아닌 지역보다 훨씬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FC를 운영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월평균 주문을 MFC 오픈 이전(21년 1월 ~ 8월)과 비교한 것이다.
/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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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의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으로 옴니채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가속화해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App)에서 구매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 및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주문하면 3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주문 시 배송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