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스키강습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 관광객.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1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관광객 24명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공사와 강원도가 지난 11월 체결한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Vaccinated Travel Lane)을 계기로 개발한 싱가포르 시장 대상 특별 스키상품 '싱스키(SingSki)' 패키지를 통해 방한한 관광객들이다.
앞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VTL을 체결했지만,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상품예약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한류 인기로 방한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여행교류가 재개되며 선제적으로 잠재성이 높은 동남아 관광시장 유치를 위해 관련 상품을 진행하게 됐다. 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4만여명이 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는 주요국 중 하나다.
유진호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3월 말엔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 10명이 입국해 4월 초까지 서울-부산-제주 자전거 종주여행도 예정돼 있다"면서 "이달 21일부터 실시되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국제관광 정상화가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걷기·치유 등 다양한 테마의 방한상품을 본격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