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 60% 폭등…니켈 선물 ETN 상한가, '곱버스'는 거래정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3.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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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니켈 선물가격의 폭등으로 이에 연동된 ETN(상장지수증권)이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8일 오전 9시27분 대신 니켈선물 ETN(H) (20,215원 ▼635 -3.05%)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15원(29.99%) 상승한 4만3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곱버스' ETN인 대신 2X 니켈선물 ETN(H) (20,670원 ▲245 +1.20%)은 전 거래일 대비 3만7300원(59.99%) 상승한 9만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니켈 선물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대신 인버스 니켈선물 ETN(H) (1,620원 ▲10 +0.62%)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20.75%) 하락한 1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 (850원 ▼585 -40.77%)는 기초지수종가가 0으로 산정되면서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날 거래정지됐다.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과 관련해 거래소 측은 "지난 7일 LME 니켈 선물 정산가 기준으로 50% 이상 상승해 해당 ETN의 기초지수 종가가 0이 됐고 이에 따라 지표가치가 0으로 수렴한다"며 "투자자 보호 및 시장관리상 사유로 거래를 정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7.22% 상승한 톤당 50271.5에 거래를 마쳤다. 니켈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9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리자 러시아 생산 비중이 높은 니켈의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해석된다.



니켈 뿐 아니라 팔라듐,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도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장중 톤당 4000달러를 넘어섰고 팔라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리도 사상 최고가인 톤당 1만845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120달러선을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현재 배럴당 120.72달러,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2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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