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선 3척 컨테이너선 6척 '1.6조 수주'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3.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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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2020년 인도한 18만㎥급 LNG 운반선현대중공업이 2020년 인도한 18만㎥급 LNG 운반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사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1조56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중남미지역 선사와 각각 20만㎥급 LNG운반선 3척, 8000TEU급 대형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경제성을 높이는 LNG 재액화 기술도 적용된 선박이다. 컨테이너선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인도 예정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원료인 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운반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고도화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해상 LNG 물동량이 지난해(3억8105만톤)보다 4.5% 증가한 3억9832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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