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메타버스 사이버장례·유전체영구보존 '제너버' 프로젝트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3.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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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 (415원 0.00%))는 지노닥터 등 6개 기업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사이버장례, 유전체영구보존서비스인 'GENEVER(제네버)'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제네버는 GENE FOREVER란 뜻으로 유전체의 영원한 보존과 존재함을 의미하며, 이는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본연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세대를 잇는 '영원히 살아있는 유전자'라는 의미를 가진다.



제네버는 생전의 고인 혹은 유족의 동의로 고인의 DNA를 초소형 동관(보관함)에 모시고 사후 장례절차를 진행해 DNA뱅크에 안치하고 추모하는 유전체 영구보존상품이다. 또 동시에 고인의 유전자를 디지털로 이식해 묘지나 납골당이 아닌 사이버 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나 추모할 수 있도록 하는 온오프라인 실물 유전체 상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의사들이 만든 기업인 지노닥터와 함께 시그마체인 및 와우NFT글로벌, 티아이유스튜디오스, 장례지도사협회, 메타스튜디온 등이 참여한다.



EDGC 관계자는 "지자체, 종교시설들과 DNA뱅크 시설 확대를 심도 깊게 논의 중"이라며 "기존 매장중심의 장례 및 화장문화를 넘어, 유전자를 영구보존 및 영구히 활용, 추모하는 유전자뱅크 개념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EDGC의 DNA추출 기술은 축적된 수백만개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통해 범국가적 보건 정책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고객과 가족들은 영원히 사라질 소중한 유전체 뱅크를 통하여 자신들의 가계도에 어떠한 체질 및 질병에 관여된 특질이 있었는지를 파악해 가족력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DGC는 제너버를 통해 장례 문화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전자 뱅크에서 사용하는 고인의 DNA를 보관하는 동관(보관함)은 불과 약 10cm크기로 획기적으로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안치비용 등의 장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상재 사단법인 장례지도사협회 회장은 "제네버 프로젝트는 늘어만 가는 묘지의 부족한 현상을 일시에 해결하고 약 1000만여개의 무연고 묘지 처리 등 장례 문화를 바꿀 획기적인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진흥 EDGC 이사는 "제네버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으며, 개인의 DNA 데이터를 연계해 개인, 기업 및 국가 모두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과 제네버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 유전체 NFT' 개발과 '제네버 코인'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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