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화하면서 곳곳에서 포성과 폭발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24일(현지시간) 폭격에 인한 폭발로 불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일대.(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2022.2.24/뉴스1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공장을 둔 오리온 (96,700원 ▲800 +0.83%)은 3개월치 원재료를 확보하고 수급부족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당장 수급에 어려움은 없지만 장기화를 대비해 핵심 원료를 추가 확보하고 있단 설명이다.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둔 팔도 역시 전쟁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로 수입하는 원료도 없어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로 미국산 밀을 수입하는 CJ제일제당 (294,000원 ▲1,500 +0.51%)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밀을 수입하는 중동국가의 수요가 미국으로 이전될 지 주시하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동국가들이 미국으로 밀 수요가 이전되면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며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가격 인상 요인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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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밀과 옥수수 수입량은 3년 평균 연 1540만톤 규모로 이중 두 국가에서 들여오는 양은 10% 정도다. 국내에선 주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한다.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되는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각각 7월말과 6월 중순 소요물량까지 모두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