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단기 실적 부진 이미 주가에 반영…목표가↓-DB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2.02.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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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3일 덕산네오룩스 (38,400원 ▼1,050 -2.66%)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중화권 수요 부진에 따른 2022년 실적 추정치 하향분을 반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늘어난 468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1914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대치에 미달했지만,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4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중화권향 소재 판매 둔화로 매출액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도 아이폰13 및 갤럭시 폴드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IT용 OLED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며 고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10인치 전후의 노트북, 태블릿PC 등 IT 기기에 OLED패널이 채택되며 수요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TV(모니터)도 출시되며 OLED패널의 제품 다각화는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LCD라인의 전환투자 완료로 스페이스 부족에 따른 신규 2단지 OLED패널 투자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동사의 소재 수요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OLED패널의 제품 다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는 이미 고점 대비 43.3% 하락했다"며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19.1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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