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 공장 부지로 확정된 충남 당진시 고대부두 전경.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전날 해당 부지 소유주인 KG GNS와 토지 매매 및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KG GNS는 당진항 고대부두 6개 선석을 운영하는 항만 하역 전문기업으로 고대부두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하기 때문에 부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대한전선은 2018년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사업 당시에도 고대부두를 이용해 케이블을 선적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신 공장 부지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의 접근성, 기존 공장과의 시너지 및 생산 효율성, 부두 사용 편의성 및 안정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할 때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기 최적의 위치"라며 "공장 부지를 확정한 만큼 인허가 등 제반 사항 진행과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는 데 맞춰 공격적인 사전 영업을 통해 준공 즉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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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올해 58조원에서 2027년 150조원으로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요가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