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대상포진 백신 IND 자진 취하…곧 재신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2.21 18:23
글자크기
차백신연구소 (4,675원 ▼95 -1.99%)는 재조합 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자진 취하하고 상반기 중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8월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 이후 식약처가 세포은행의 특성 분석 자료 중 일부 실험 결과를 보완 요청했고, 차백신연구소는 이를 영국의 글로벌 분석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에스지에스비트롤로지(SGS Vitrology)에 의뢰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CRO 업무가 늘고 분석 시험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분석 일정이 2~3개월 지연됐다. 이 때문에 식약처가 제시한 기한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차백신연구소는 기존 IND를 취하하고 올해 상반기 중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IND 자진 취하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문제"라며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임상 1상 IND를 재신청해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