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카밀라 발리예바(15)가 키릴 리히터(Kirill Richter)의 '인 메모리엄(In Memoriam)'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16일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발리예바가 메달권에 입상하더라도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 및 메달을 주는 공식 시상식을 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최고 스타로 꼽히는 발리예바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검사 결과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후 지난 8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에 전달됐다. 처음에 RUSADA는 발리예바의 자격 일시정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발리예바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였고, 자격일시정지 조치를 철회했다.
CAS도 발리예바의 손을 들어줬다. 발리예바가 만 16세 이하 보호선수에 해당하는 점, 도핑 양성 통보가 늦어 반박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소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