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터 강릉까지…숨바꼭질하며 한류 '랜선여행' 해볼까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02.15 12:02
글자크기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MZ세대 겨냥한 5대 관광거점도시 유튜브 영상 공개

관광거점도시 홍보영상 현대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관광거점도시 홍보영상 현대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MZ세대(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국내 5대 관광거점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15일 공개했다.

관광거점도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지역관광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집중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도시들이다. 2020년 부산과 강릉, 안동, 목포, 전주 5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번 홍보영상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글로벌 MZ세대 관광객을 선도적인 유치를 위해 제작됐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방한시장 8개국에서 글로벌 소구력이 높은 채널을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영상의 주제는 숨바꼭질이다. 관광지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며 도시별 매력적인 장소들을 노출시킨다. 또 숨바꼭질 전래동요를 현대적 방식으로 각색한 배경과 신한류 콘텐츠인 K웹툰을 활용해 영상 몰입도를 높였다.
관광거점도시 홍보영상 전통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관광거점도시 홍보영상 전통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이 중 전주와 안동은 전통적인 테마로, 부산과 강릉, 목포는 현대적인 테마로 엮어 영상을 구성했다. 전통 테마에선 선비체험과 한옥스테이, 30첩 반상 등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전통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 현대 테마에선 부산 요트파티,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등 MZ세대가 즐기는 감성을 자아낸 관광지를 담았다.



해당 영상들은 '범 내려온다', '조선힙합'으로 유명한 공사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유어코리아(ImagineYour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석 공사 지역관광실장은 "숨바꼭질이란 차별화된 콘셉트로 전 세계 잠재 방한관광객들에게 거점도시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관광거점도시가 여행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