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2억" 웃찾사 폐지 후 차린 곱창집 대박…개그맨 정용국 근황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2.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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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코미디언 정용국이 요식업 CEO(최고경영자)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정용국은 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서울 논현동 인근에서 9년간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국은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가 폐지된 이후 곱창집을 개업했다고 한다. 그는 "'웃찾사' 무대가 없어지고 제가 여기 있다 보니까 후배들이 저를 보고 싶으면 이곳으로 온다"며 "장사 초반에는 너무 숨고 싶었다.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이걸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용국은 진상 손님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한 번은 손님이 저를 보고 '왔다 갔다 거리지 말라'고 하더라. 후배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니 내가 작아졌다. 장사 초반엔 숨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린 손님들이 반말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했다.

"연매출 12억" 웃찾사 폐지 후 차린 곱창집 대박…개그맨 정용국 근황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곱창집은 연 매출 12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가수 화사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선보인 곱창 먹방이 화제가 되며 덩달아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남들이 시작하지 않았을 때 처음부터 배달을 해왔던 게 쌓여있었다. 검색하면 우리 곱창이 (포털 상단에) 떴다"며 "2019년도에 연 매출이 한 12억 정도가 나왔다. 한 달에 1억 판다"고 말했다.

정용국은 이날 웃찾사 폐지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그 당시 프로그램에)6주 동안 광고가 하나도 안 붙었다. '웃찾사'가 없어질 때 하루아침에 사라진 게 아니다. (우리는) 서서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원한 것은 없고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했다. (제한이 많아) 코미디 하기가 너무 힘들어지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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