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1,000원 ▼8,000 -3.21%)가 운영 중인 'H 국회 수소충전소'의 증설공사도 오는 6월이면 끝난다. 이후엔 H 국회 수소충전소의 하루 충전 가능 차이은 현재 80대에서 160대로 2배 늘어난다. H 국회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2019년 9월 국회에 준공된 수소충전소이자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민간 수소충전소도 확대된다.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사(E1 (68,000원 ▼700 -1.02%))가 이달부터 서울 강서구 오곡동에서 하루 수소차 60대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설치한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 현대오일뱅크 LPG 충전소에 2대의 '이동형 수소충전소'도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소차 이용 시민 편의 개선을 위해 충전소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서·진관2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 사업 개요./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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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강서공영차고지 내 수소 충전소 설립이 마무리된다. 당초 지난해 공사 완료가 목표였지만 인근 개화동 주민들의 반대 민원과 원자재 부족으로 철강류 제한적 생산에 따른 제품 조달 지연 등으로 공정이 지연됐다. 강서공영차고지 내 수소 충전소 설립으로 총 10대의 수소버스 운영이 가능해진다.
진관2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운영 목표는 오는 12월이다. 은평구는 공사강행시 인근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설사업 추진에 악영향 우려로 건설공사 추진의 안정단계 이후에 수소충전소를 건축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수소충전소 건설공사를 위한 제반 행정절차는 진행하지만 향후 은평구 지역 주민의 여론을 파악해가면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시내 수소버스 운행 목표를 1000대로 잡았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14대 도입을 시작으로 운행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소버스는 주행중 대기오염 물질이 없는 친환경 차량이란 점에서 환경 문제가 화두로 부상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선 차고지 여건 등 현실적으로 충전소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수소충전소 건립에 맞춰 수소버스 도입 계획이 조정되겠지만 누적 도입 목표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