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28일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선정성을 지적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주인공인 이수혁(로몬 분)이 두 남학생을 제지한 뒤 피해 여학생을 구해주려고 했으나, 여학생은 도움을 거절한다. 가해 학생이 "너 섹시하게 나왔다. 너희 엄마와 내가 페친(페이스북 친구)인데 이거 너희 엄마한테 보내줄까?"라고 협박하자, 여학생은 자진해서 옷을 벗었다.
더구나 작품 속 피해자는 미성년자다. 이에 일부 시청자는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원작에 없던 장면을 드라마화한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장면을 넣은 의도를 모르겠다"며 "학교폭력과 성폭력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취지라면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이 장면을 보고 따라 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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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28일 190여개국에서 동시 공개됐다. 드라마 '다모'와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선보인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등에 참가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09년 5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