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ATL 홈페이지
26일 제일재경은 지난 18일 CATL이 배터리 교환서비스 'EVOGO' 출시를 발표했으며 배터리 팩, 배터리교환 스테이션 및 어플 등 토탈 솔루션 제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단점은 충전 시간이다. 내연기관차가 1~2분 급유 후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데 반해, 전기차는 급속충전도 30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다급할 때 불편하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게 배터리 교환서비스다.
하지만 실제 적용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다. 특히 배터리는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전기차 업체와도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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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환은 실제로는 표준 규격의 배터리팩을 교체하는 것으로 1개의 배터리팩으로 약 200km 주행이 가능하다. 만약 2개의 배터리팩을 탑재하면 400km, 3개를 탑재하면 600km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한편 중국 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비중은 22.6%에 달했다. 중국에서 팔리는 승용차 10대 중 2대 이상이 전기차라는 의미다.
배터리 교환서비스가 가능할 만큼 전기차 시장은 확대됐지만, CATL이 어떻게 전기차업체, 더 나아가 다른 배터리업체가 자사가 내놓은 표준규격을 사용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지가 서비스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교환 서비스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정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산업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으며 관련 지원정책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