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무원 가방으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1.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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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캐리어 가방·서핑복 활용 제작 키링 출시

에어부산 승무원이 버리는 캐리어 가방 등으로 제작한 키링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에어부산 승무원이 버리는 캐리어 가방 등으로 제작한 키링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은 업사이클링 사회적 기업인 에코인블랭크와 함께 폐기 예정 승무원 캐리어가방, 서핑복(웻슈트)을 활용해 제작한 키링(열쇠고리)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키링은 멸종위기 동물인 고래의 지느러미 모양이며 앞면은 폐기되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원단으로, 뒷면은 버려지는 서핑복 원단으로 제작했다.



캐리어가방은 평균 2~3년에 한 번씩 교체하며 재사용이 어려워 전량 폐기 처분한다. 서핑복 역시 대부분 합성고무여서 관리가 까다로워 원단이 찢기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 쉽게 버려진다.

에어부산은 제작된 키링을 에어부산 기내에서 판매한다. 수익금은 부산 바다 정화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승무원 유니폼 등 버려지는 각종 소재를 재활용한 추가 업사이클링 제품의 제작도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버려지는 자원의 지속적 선순환을 통해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ESG 경영 시대에 맞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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