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활동 중단…"반성 시간 갖겠다, 가족 비난 멈춰주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2.01.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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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인기 출연자→짝퉁 논란→가짜 금수저 의혹, 논란 10일만에 활동 접은 유튜버 프리지아

/사진=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사진=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가짜 명품을 착용한 사실이 알려져 '짝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각종 의혹과 비난이 이어지자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5일 송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송지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송지아는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송지아는 "최근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며 "유튜브를 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해야 했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된 가품 구입에 대해 송지아는 "처음에는 예뻐서 구매했다. 그러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그것에 점점 빠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며 "과거의 저를 생각했을 때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줄 때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했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송지아는 "저로 인해 사랑하는 팬들과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니 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길 바란다"며 "유튜브를 시작한 초반부터 프링이(구독자)들에 대한 마음은 정말 진심임을 알려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지아는 "운영하는 채널을 모두 비공개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사과문, 사과 영상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비공개 혹은 삭제 처리 했다. /사진=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 SNS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사과문, 사과 영상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비공개 혹은 삭제 처리 했다. /사진=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 SNS
앞서 송지아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착용한 샤넬, 디올, 생로랑 등의 의상과 주얼리가 가품이라는 의혹이 일자 지난 17일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가품이 담긴 콘텐츠를 삭제했으나 남아있는 게시물에도 계속해서 가품 의혹이 쏟아지며 논란을 빚었다.

이후 송지아는 가짜 금수저, 가족 직업 거짓말 의혹, 중국판 유튜브 발언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짝퉁 논란 10일만에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송지아는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free지아'와 인스타그램에 사과 영상과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중국판 유튜브 빌리 빌리 채널은 그대로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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