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훔치던 10대들, CCTV에 덜미…현장서 검거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1.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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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지 못한 10대들이 이를 밀어서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제공)주차된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지 못한 10대들이 이를 밀어서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제공)
새벽 골목길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10대들이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게 덜미를 잡혀 현장에서 검거됐다.

24일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시 25분쯤 관제요원이 CCTV 화면을 살피던 중 중구 장춘로 인근 골목길에서 절도 상황을 포착했다.



남학생 2명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잡힌 것이다.

이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자 오토바이를 밀고 가는 방법으로 훔치려고 했다. 한 명이 오토바이에 앉아 방향을 잡고 다른 한 명이 뒤에서 이를 미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두 사람은 무거운 오토바이를 밀기가 힘든지 중간마다 숨을 고르며 오토바이를 옮겼다.

이를 확인한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골목길 쪽으로 걸어가던 학생들을 발견해 검거했다.

한편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11월에도 심야 차량 털이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실종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관제요원의 신고에 따라 당일 현장에서 즉각 검거된 10대들. /사진=뉴스1(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제공)관제요원의 신고에 따라 당일 현장에서 즉각 검거된 10대들. /사진=뉴스1(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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