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봅슬레이·스켈레톤 4년 더 지원한다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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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3차 주행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2.16/뉴스1  = 대한민국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3차 주행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2.16/뉴스1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봅슬레이·스켈레톤 지원을 4년 연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10월부터 10년 동안 비인기 동계종목이던 봅슬레이·스켈레톤을 묵묵히 후원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 본사 사옥에서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 후원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성연택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성연택 부회장과 한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 동계올림픽까지 총 12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대표팀이 사용할 신규 차량 구매를 위한 별도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이 대중의 관심을 얻기 이전인 2011년부터 후원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약 35억원을 지원했으며, 스폰서 계약 외에도 썰매 구입, 해외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해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내 임직원과 자녀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평소 훈련장을 찾고 각종 대회 출전 시 응원 손편지를 전달하는 등 물심양면의 지원도 이어졌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의 결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이어져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 봅슬레이4 인승 은메달 등을 획득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 선수는 "꾸준한 지원과 응원 덕분에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이 동계올림픽 대표종목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후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김유란 선수는 "대회 출국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베이징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서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봅슬레이 남자 2·4인승 각 2팀, 여자 모노봅(1인승) 1명 등이 출전한다. 스켈레톤은 남자 2명, 여자 1명 출전예정이다. 남자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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