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갤주님 꼭 당선되세요"…이재명 "즐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2.0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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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찾아 서울을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 지역 공약 발표에 앞서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찾아 서울을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 지역 공약 발표에 앞서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갤러리 파이팅, 갤주님 꼭 당선되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의 일환으로 연남동을 찾아 청년들의 민심을 청취하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연남동 일대에는 이 후보의 지지자를 비롯해 금요일 오후를 맞아 연남동을 찾은 수많은 2030 청년들이 운집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다가갔다. 또 인파들 사이에서도 청년들에게 취업이나 고민, 결혼 등을 물으며 젊은 세대들의 의견을 들으려 시도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20대 남성은 이 후보에게 "이재명 갤러리 파이팅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이 후보는 "디씨인사이드 회원이시구나, 즐갤"이라고 반갑게 답했다.

이 청년은 "꼭 청와대 가시길 바란다. 당선되셔서 갤러리(에 올린) 약속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이 후보는 "여러분이 보내주셔야 한다. 하면 열심히 잘 할 자신은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2일 2030세대 남성들이 주된 이용자층인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갤주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첫 게시글과 인증사진을 남겼다.

당시 후보는 게시판에 글을 올려 "요즘 '이재명 갤러리'가 흥하고 있다고 주위의 많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눈팅만 하러 들렀다 내친김에 글까지 남기고 간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지난 해 11월 첫 인증글을 남긴 뒤 약 2주 만인 12월 2일 청년들이 실습이라는 이름 하에 '무임금 노동'으로 착취당하는 악습을 철폐하기 위한 법안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확률형 아이템 해결, 공매도 합리화 등 2030세대 남성들이 관심사인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남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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