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장 정조준"…KT, 틸론과 DaaS 플랫폼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2.01.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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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loud사업담당 김주성 상무(왼쪽)와 틸론 최용호 사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TKT Cloud사업담당 김주성 상무(왼쪽)와 틸론 최용호 사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 (34,500원 ▲400 +1.17%)가 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과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 Daa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후 양사는 공공기관용 DaaS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VDI(가상 데스크톱 환경) 기반 공공 망분리 사업 △DaaS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DaaS 사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등도 함께 추진한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의 보안인증까지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인증된 서비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서비스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되며, 공공기관들은 별도 입찰절차 없이 이 시스템에서 플랫폼을 빠르게 도입해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최근 공공 시장의 망분리 추진에 따라 이번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까진 업무망에 연결된 PC와 인터넷망에 연결된 PC를 개별 기기로 분리한 '1인 2PC' 방식을 적용했으나, 최근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논리적 망분리'를 적용한 '1인 1PC'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KT와 틸론은 앞서 국내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 최초로 멀티테넌시형 인터넷 망분리 DaaS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멀티테넌시형은 여러 고객이 동일한 환경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김주성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KT와 틸론은 국내 VDI 솔루션 사업자 중 가장 많은 VDI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며 "틸론과 견고한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공 망분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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