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방역'도 오미크론에 '휘청'…日, 확진자 100명대→2만명 폭증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2.0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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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AP뉴시스6일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때 100명대로 급감했던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2만명 대로 폭증했다. 지난해 9월 1일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2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로 번지며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NHK는 이날 일본 전역의 신규 감염자는 2만2045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감염자가 1만명을 넘어선 지 이틀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8월 20일로, 2만5992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도쿄도 신규 확진자는 405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에서 하루 감염자가 4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도쿄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12일 1236명, 12~13일 926명, 13~14일 927명이 증가하는 등 3일 연속 1000명 안팎의 확산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 정부 집계와 별도로 집계되는 주일미군 코로나19 확진자는 534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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