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바이오헬스산업 1800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1.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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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스킨메드 금곡산단에 R&D·업무시설 건립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0일 클리노믹스 등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0일 클리노믹스 등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10일 클리노믹스, 스킨메드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는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연구·개발(R&D)과 업무시설을 건립하고 13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건축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인간게놈 전문 강소기업이다.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액체생검 플랫폼, 암 진단·모니터링,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서비스 등의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으로 미국과 유럽에 현지 법인도 두고 있다.

스킨메드는 2020년 5월 부산시와 1100억 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아미코젠의 자회사이며 화장품 신소재 개발·판매를 주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스킨메드를 포함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연구소를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해 신규 바이오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클리노믹스 등 바이오헬스기업의 투자 결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 그린스마트 도시 구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계획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3조6000억원(23개 기업)을 유치하고 8400여 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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