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쓴 리뷰, 열 광고 안부럽네"…온라인몰 '리뷰 솔루션' 전성시대

카페24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리뷰앱(솔루션)들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MZ세대(2030세대)가 소비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리뷰 작성의 접근성을 높이고, 혜택도 제공하는 솔루션들이 잇따라 등장해 이목을 모은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이달 기준 약 2700개 온라인몰에 동영상 리뷰 솔루션 '브이리뷰'를 공급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19년 3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올해 3월 누적 입점몰 2000개를 돌파했고, 이후 9개월만에 700여개의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했다.

브이리뷰는 기성 온라인몰에서 AI(인공지능) 챗봇으로 구매자에게 동영상 리뷰를 수집해 보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구매자들이 리뷰를 남기기 위해 별도 로그인이나 링크 이동 없이 챗봇 채팅장에 바로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몰 입장에선 사용자 후기 동영상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쇼핑몰 호스팅 업체 카페24도 자사 서비스로 온라인몰을 구축한 사업자들에게 리뷰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추가 설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채티스나 마켓잇이 개발한 카페24 전용앱들이 대표적이다. 해당 앱들을 온라인몰에 설치하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의 SNS에 게시된 인플루언서들의 리뷰들이 상품페이지에 스크랩돼 나타난다. 카페24 측은 "이달까지 리뷰 관련 앱들만 16개가 개발돼 스토어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소상공인 매장에서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세부적인 리뷰를 작성하도록 유도하는 솔루션도 있다. 스타트업 멤버십체크는 올초 음식점 리뷰 앱 '멤버쉽체크'를 출시했다. 이는 소비자가 가맹한 음식점을 방문한 후 맛, 서비스, 청결도, 친절도 등 10가지 평가항목을 리뷰하면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리뷰를 통해 소비자를 모아 중개사업을 하는 플랫폼 뿐 아니라 기존 온라인몰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다양한 방식의 리뷰 솔루션들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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