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다지인기자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예방접종 후 건강하던 21세 아들이 '급성전골수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어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A씨 아들은 2차 백신 접종 후 며칠 동안 해열제를 먹어도 고열이 나고 심한 몸살을 앓았다. 한달쯤 후에는 몸에 원인 불명의 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느날부터는 입안에서도 피가 자주 나고 한번 멍이 들면 쉽게 가시지 않고 심한 피로감과 다리 저림을 호소했다.
이어 "떨리는 마음으로 응급실 도착 후 수혈을 받았으나 모든 혈구수치가 전체적으로 정상보다 현저히 낮아서 정상으로 회복이 안됐고, 골수검사 결과 '급성전골수구성 백혈병' 이라는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병명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A씨의 아들은 대학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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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충분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백신이 백혈병과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앞으로 또다른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과 백혈병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저의 생각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