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이휘재, 비매너 논란…"수상소감 내내 휴대폰만"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2021.12.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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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사진제공=KBS


방송인 이휘재가 연말 시상식에서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이휘재는 지난 25일 방송된 '2021 KBS 연예대상'에서 이현주 아나운서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휘재와 이현주 아나운서는 K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 MC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로 호명된 두 사람은 함께 무대 위로 올랐지만, 시상대에 오른 내내 휴대폰만 바라본 이휘재의 모습이 태도 논란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휘재는 이현주 아나운서가 수상 소감을 밝히는 중에도 휴대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휘재는 잠시 자신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현주 아나운서의 멘트에만 고개를 들었고 계속 휴대폰만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적어도 남이 수상 소감 밝힐 때에는 들어주는게 매너 아닌가요", "다른 상황도 아니고 시상대에 오른 상황에 굳이 저렇게 오래 휴대폰을 봐야했었나", "상 받는 입장에서 휴대폰만 보는 건 무슨 심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휘재는 자신의 수상 소감 중에도 휴대폰을 놓지 않았다.

이휘재는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거 같은데 이연복씨가 졸고 있다. 빨리 끝내겠다"고 말한 뒤 계속 휴대전화를 보며 "지인들한테 문자가 계속 오고 있는데 허재씨 술 마셨냐고 누가 물어본다. 일단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지인들 이름을 빠른 속도로 읽은 뒤 "서준아 서언아. 엄마 말 좀 잘 들어라"라고 외친 뒤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날 KBS 연예대상 수상자는 문세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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