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은 23일 보유 중인 BYC (33,150원 0.00%) 지분 투자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 공시했다. 전날 기준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주식 8.13%(의결권 행사가능주식 8.06%)를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BYC 주주로서 입장문을 내고 경영참여로 투자목적을 변경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측은 재무제표 등 공개자료를 검토한 결과 기업가치 저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특수관계인 간 내부거래 등 사익편취행위 존재의혹 △대주주일가 중심의 패쇄적인 사업운용 △다수의 무수익 부동산 보유 및 보유부동산 가치의 저평가 △하도급법 위반행위로 인한 회사 이미지 추락 등을 꼽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측은 "이 같은 문제들을 개선할 경우 현재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신속하게 회복되어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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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실질적인 감시,감독의무가 이행되는 투명한 이사회구성 △합리적인 배당정책수립 △액면분할 및 무상증자를 통한 유동성확대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포함하는 IR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측은 "지난 1년간 회사경영진과 비공식 대화를 통해 이 같은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성실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주주서한을 보내 기업가치 개선안을 정식으로 요구할 계획이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련법상 주주에게 허용된 권리행사를 포함해 회사와 위법·부당행위에 관련된 경영진에 대한 제반 법적 조치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