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株 조정, 매수 기회로 삼아야…P2E 모멘텀 기대"-NH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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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게임주(株)들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게임업체들이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만큼 상승동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이후 위메이드 (46,050원 ▲100 +0.22%) '미르4'의 글로벌 성공과 NFT(대체불가토큰), P2E가 촉발한 게임주의 주가 상승세가 이달 들어 소폭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아직 P2E 관련 게임 출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게임주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NFT를 활용한 P2E 게임 시장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라며 "국내 주요 개발사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다수의 신작은 1분기 말부터 시장에 공개될 예정으로, 1차적으로는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해당 효과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P2E 게임 시장이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 업체들은 국내 시장의 규제를 고려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NFT와 P2E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업체들 다수에 관심이 필요하다 보며, 이 중 플랫폼 사업을 선점하고 있는 위메이드와 개발에 적극적인 카카오게임즈 (21,100원 ▲200 +0.96%)가 관련 업체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개발사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넵튠을 통해 NFT 사업과 메타버스를 본격화하기로 발표했고,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도 연초 NFT와 P2E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바 관련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게임 100개를 출시할 예정이고, 최근 자체 플랫폼인 C2X를 공개한 컴투스홀딩스 (29,650원 ▼200 -0.67%)는 1분기 중 '크로매틱소울:AFK레이드'와 상반기 중 '서머너즈워:크로니클(컴투스 개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 (21,350원 ▲150 +0.71%)도 연내 플랫폼 네오핀을
출시하고 1분기 중 '브라운더스트', 'AVA', '골프임팩트'에 P2E 모델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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