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및 생분해성 인공재료 플랫폼 가치를 기반으로 국내외 추가 계약 등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최근 두개 안 종양 제거 수술 때 코를 통한 내시경 및 경접형동 수술이 보편적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종양 제거 뒤 발생한 두개저 부분 결손 부위를 통한 뇌척수액 누출 발생에 대한 처치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특히 널리 알려진 비중격 피판술 등으로 뇌척수액 누출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사용 가능한 재료가 제한적이라 해결이 어렵다.
이어 "또 다공성 구조로 제작돼 수술 후 주변 정상세포가 지지체 내부로 이동해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콜라겐 등 세포외기질의 생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손상 조직을 재건하는 비중격골 대체 물질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티앤알 메쉬 티에스아이는 생분해성이고 생체친화적인 성질의 다공성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두개저 골 결손 재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티앤알바이오팹의 PCL 소재 기반 인공지지체는 인체삽입용 의료기기로 이미 5만건 이상의 다양한 조직 재건술에 사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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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비브라운코리아에 신경외과용 인공지지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두 회사는 추가로 티앤알 메쉬 티에스아이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비브라운코리아의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해당 수술을 집도한 김성원 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전문의)는 "이 2건의 수술은 앞서 환자의 자가 생체재료와 기타 다른 재료를 사용해 여러 차례 뇌척수액 누출을 막으려 시도했지만 실패한 사례"라며 "티앤알 메쉬 티에스아이는 심각한 뇌척수액 누출 시 비중격골, 근막 등 생체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안전성과 생체적합성이 높아 두개저 재건술에 효율적인 재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