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벤처펀드로 중소·벤처기업 성장 박차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1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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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자펀드 250억 등 연내 500억 결성해 집중투자

부산시가 9일 BNK벤처투자㈜와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펀드인 비엔케이 부산지역 뉴딜 벤처펀드(250억원)를 결성했다.

이달 말까지 포스코기술투자와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 결성하는 등 500억원을 마련해 중소·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한다.



1호 자펀드 결성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국벤처투자㈜ 장상익 벤처투자본부장, BNK벤처투자㈜ 도승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비엔케이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모펀드인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150억원, BNK벤처투자㈜가 40억원, ㈜부산은행이 30억원, ㈜경남은행이 20억원, ㈜BNK캐피탈이 1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기간 3년, 존속기간 8년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부산의 중소·벤처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특히 부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65억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자금난을 겪는 지역 혁신 창업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1조2000억원 규모 창업펀드의 연차별 조성계획 중 하나이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중 최초인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지난달 5일 304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을 마쳤다. 올해부터 3년간 912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1300억원 규모의 자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펀드 결성으로 청년창업기업, 벤처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등 지역 혁신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1조2000억원 규모 창업펀드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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