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진행된 ‘MD 추천 우수상품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하여 멸치 등 전통시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1.12.0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들은 250억원 규모의 광고·마케팅 펀드를 조성한다. 유럽에서 활성화돼 있는 미디어 대체투자 '엠4이(M4E, Media for Eqyity)'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맞도록 변형해 첫 조성하는 펀드다.
한국형 엠4이(M4E)인 광고·마케팅 펀드는 광고를 직접 제공하는 대신 중소·벤처기업에 직접 자본을 투자해 투자자금은 마케팅 용도로 활용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투자받은 기업에게 광고기획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펀드는 광고·마케팅비에 투자금을 집행할 예정인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정부는 내년 초 운용사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펀드 조성 뿐만 아니라 국내 광고·마케팅 시장 활성화 지원,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광고·마케팅 지원 등의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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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5년부터 혁신형 중소기업에 TV·라디오 광고 제작비의 50~70%를 지원해왔다.
혁신형 중소기업은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기업·우수 녹색 경영·녹색인증 중소기업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사회적 기업 △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지원기업 등을 일컫는다.
컬리(마켓컬리), 자코모 등을 비롯해 현재까지 577개 기업의 광고 제작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47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광고마케팅 자금과 컨설팅 지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현재 수행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에 더해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광고·마케팅 펀드 조성 등 방통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의 협력은 투자뿐만 아니라 광고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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