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진=뉴스1
윤 전 서장은 이날 오전 10시12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서장은 "혐의를 인정 하느냐",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할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윤 전 서장은 2018년 1월쯤 인천 지역 사업가 A씨로부터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는 등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차례에 걸쳐 A씨 등 2명에게서 1억3000만원 상당의 금원 등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윤 전 서장은 2012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골프 접대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가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태국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지만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리해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