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_황소상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만5227.0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53.24포인트(1.17%) 오른 4591.67로 장을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1.357%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440%로 상승했다.
백악관 최고 의료자문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전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남아프리카에서는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다"며 "이것에 대해 어떤 결정적인 진술을 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아직까지는 그 정도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 재개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에너지, 산업, 항공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제너럴 일렉트릭과 보잉은 각각 3.49%, 3.72% 올랐고, 캐터필러는 1.75% 상승했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6.00%, 7.88% 상승하는 등 항공주가 동반 상승했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가 각각 8.08%, 9.51% 오르는 등 크루즈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익스피디아는 6.74% 올랐다.
MGM과 샌즈가 각각 5.07%, 7.17% 오르는 등 카지노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의 헬스케어와 일부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모더나는 이날 13.50% 급락했고, 바이오앤테크는 18.67% 하락했다. 화이자도 5.15% 하락했다.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3.44%, 2.14% 하락했다. 펠로톤은 2.44% 하락했다.
테슬라는 장중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0.59% 하락 마감했다.
애플은 2.15% 상승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1.10%, 1.75% 올랐다. 메타 플랫폼은 3.59% 상승했다. 위워크는 이날 11.08% 급등했다.
오안다의 크레이크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CNBC에 "오미크론의 증세가 예상보다 덜 심각하다는 진단이 위험에 대한 시장의 식욕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 흥분하기엔 이르다"며 "이는 일부 긍정적인 보도에 힘입은 상승세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 남은 기간이 지난 주처럼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