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카카오 (48,300원 ▼300 -0.62%)는 인수·합병으로 스타트업을 흡수해 기존 사업을 강화·확장한다. 최근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 그립을 인수하며 e커머스 1위 네이버를 추격하고 나섰고 지난 4월에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한 뒤 카카오스타일을 출범했다. 벤처캐피탈 카카오벤처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는 머스트잇, 패스트파이브, 생활연구소, 레몬베이스, 라포랩스 등 ㄷ커머스부터 AI(인공지능)반도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협력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서울=뉴시스] 1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독자적인 광신호 연결 기술로 광통신 네트워크 시대를 앞당기는 스타트업 '레신저스' 김종국 대표가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11.10. *재판매 및 DB 금지
투자와 협력을 넘어 대기업 신사업을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의 송창현 대표를 임명했다. 현대차 (249,000원 ▼2,000 -0.80%)는 포티투닷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포티투닷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LG전자, 신한금융그룹, SK텔레콤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 기업 벤처링의 대표 사례가 되고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왼쪽)와 정경운 롯데쇼핑 전략기획부문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와디즈 제공
CJ제일제당 (342,500원 ▲5,500 +1.63%)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내부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식품·바이오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외부 혁신기술 확보와 기술협업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김보경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 혁신의 원동력이 스타트업으로 전환된다"며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유치·육성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는 만큼 기업 벤처링을 통해 혁신 동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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