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30.
기재부는 2일 'KBS 보도 상황설명' 자료를 통해 홍 부총리의 아들 홍모씨가 서울대병원 1인 특실에 입원했던 것은 맞지만 코로나19(COVID-19)로 병실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특혜를 받아 입원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특실 입원 결정을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일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평소 친한 김연수 원장에게 여쭙는 전화 통화를 한 바 있으나 병실은 병실사용료가 높아 남아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BS는 홍 부총리의 아들 홍모씨가 지난달 24일 오전 허벅지 쪽에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진단 결과 응급 환자가 아니었는데도 특실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홍씨의 2박3일 특실 입원 결정은 치료를 전담했던 감염내과가 아닌 신장내과의 김연수 교수, 즉 서울대병원장이 내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연수 원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