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의 모습. /사진=뉴스1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은 2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2021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마친 뒤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아 정신없이 다니고 있다. 그래도 역시 가장 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감독 선임이다. 최대한 빨리 풀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10개 구단 중 감독이 공석인 팀은 KIA 타이거즈밖에 없다. 단장 산하로 전력기획팀까지 신설한 KIA는 최준영 대표이사와 장 단장이 신임 감독 후보들과 면접을 모두 마친 상태다. 구단 차원에서 해야할 일은 사실상 끝냈다는 뜻이다.
KIA 차기 사령탑으로는 내부 인사로 김종국 수석코치부터 외부 인사로는 타 구단 퓨처스리그 감독까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참신한 인물이 낙점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한국시리즈 준우승 감독 출신의 장 단장은 사령탑이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 중 하나로 소통 능력을 강조했다.
장 단장은 앞서 스타뉴스에 "새로 선임될 감독이 저와 반드시 뜻을 같이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 감독 역시 그들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물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감독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이 맞다고 믿는다면 존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과연 KIA의 최종 선택은 어떤 인물일까. KIA 팬들은 물론 모든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