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감독 발표 초읽기' 단장피셜 "최종 단계 끝"... 외부인사 오나

스타뉴스 청담동=김우종 기자 2021.12.0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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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의 모습. /사진=뉴스1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의 모습.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의 새 감독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구단에서 처리할 단계는 끝났으며, 그룹 차원의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은 2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2021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마친 뒤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아 정신없이 다니고 있다. 그래도 역시 가장 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감독 선임이다. 최대한 빨리 풀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장 단장이 부임한 지도 어느덧 9일이 지났다. KIA 단장으로 부임한 뒤 그는 매일 광주와 서울 등을 오가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는 자신이 부임하기 전부터 구단이 미리 많은 일들을 해놓았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꼼꼼하게 다시 작은 일들까지 챙기고 있다.

현재 10개 구단 중 감독이 공석인 팀은 KIA 타이거즈밖에 없다. 단장 산하로 전력기획팀까지 신설한 KIA는 최준영 대표이사와 장 단장이 신임 감독 후보들과 면접을 모두 마친 상태다. 구단 차원에서 해야할 일은 사실상 끝냈다는 뜻이다.



장 단장은 "면접은 일단 다 정리가 된 상황이다. 저도 만났고 대표이사님도 감독 후보군들과 면접을 봤다. 제가 광주에 있을 때가 많다 보니 서울서 따로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이사와 저는 논의를 마쳤다. 결국 그룹 내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일만 남았다고 보시면 된다. 조만간 그룹 내에서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는 이제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KIA 차기 사령탑으로는 내부 인사로 김종국 수석코치부터 외부 인사로는 타 구단 퓨처스리그 감독까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참신한 인물이 낙점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한국시리즈 준우승 감독 출신의 장 단장은 사령탑이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 중 하나로 소통 능력을 강조했다.

장 단장은 앞서 스타뉴스에 "새로 선임될 감독이 저와 반드시 뜻을 같이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 감독 역시 그들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물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감독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이 맞다고 믿는다면 존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과연 KIA의 최종 선택은 어떤 인물일까. KIA 팬들은 물론 모든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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