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기어매거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진행한 '2021 탑기어 어워드'에서 현대차와 'i20 N'을 각각 '올해의 자동차회사'와 '올해의 차'로 동시 선정해 발표했다./사진제공=현대차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BBC 탑기어매거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진행한 '2021 탑기어 어워드'에서 현대차와 고성능 해치백 'i20 N'을 각각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와 '올해 최고의 차(올해의 차)'로 동시 선정해 발표했다. i20 N은 '올해의 퍼포먼스 카(고성능차 부문 1위)' 수상을 바탕으로 전 부문 최고의 차로 올라섰다.
i20 N은 탑기어 전문 심사위원단의 주행 테스트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주행 역동성과 운전의 재미가 가장 뛰어난 차로 인정받은 결과다. 지난달 3일 '탑기어 스피드위크'에서 역동적인 핸들링과 고른 주행능력을 앞세워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BMW M5 CS, 포르쉐 911 GT3, 아우디 RS e-트론 GT 등 총 25종의 강력한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우승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탑기어 관계자는 "레이스 트랙이나 일반 도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재미가 넘치는 주행능력을 선보인 i20 N은 올해의 차에 가장 부합한다"며 "3년 전에 이어 현대차를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로 선정한데엔 고성능 차들 외에도 혁신적인 라인업으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i20 N/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지에서 올해의 자동차회사와 올해의 자동차 두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고 전 임직원이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26일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Germ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되며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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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지코티(GCOTY) 심사위원은 △실용성 △주행 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차량을 평가한다. 2018년부터 개최된 독일 올해의 차 선정은 올해 독일에서 출시된 신차 총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선정된 후보 차종을 제치고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 한국차가 독일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i20 N/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