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장사의 신'
30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피자집 여사장님 밀치고 무릎 꿇게 한 진상 고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피자집 사장 A씨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전화를 받게 되면 손님과 감정적으로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 2년 가까이 장사하면서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나흘 뒤인 29일 B씨는 매장을 방문했다. A씨는 너무 바빠 '기다리라'는 말만 한 채 응대하지 못했고 결국 B씨는 주방까지 난입해 불만을 드러냈다. 아르바이트생의 만류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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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30~40분 뒤 다시 매장에 왔고 영업방해를 시작했다. A씨는 "슬슬 지쳐가고 짜증이 난 상태라 '뭘 원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며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무릎을 꿇었다. 아르바이트생이 영상을 찍고 있는 걸 보고 본인도 같이 무릎을 꿇으며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B씨는 "앞으로 가게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A씨의 말에 "내가 그간 팔아준 게 얼만데", "젊은 애가 장사를 이딴 식으로 하냐", "친절하게 해라", "배짱장사 하느냐",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이 도착했다. 동영상을 본 경찰은 "이건 쌍방이다"며 "고소해도 되는데 서로 합의를 원만하게 했으면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영상을 지우는 조건으로 A씨의 매장에 오지 않을 것을 약속했고 해당 영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삭제됐다.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 '장사의 신'은 "이게 왜 쌍방이냐. 계속 영업방해도 했다"면서 "이런 부분을 고소(고발)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장사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