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위치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JV는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Saudi Arabia 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km에 위치하며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황회수설비(Sulfur Recovery Units)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 (Utility & Offsite)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앞서 2016년에도 약 29억불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
지난 29일 사우디에서 진행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계약 체결이후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압둘카림 알감디 아람코 부사장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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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발주처 아람코의 프로젝트인 카란 가스 처리시설(14억 달러, 2012년 완공)과 우쓰마니아 가스처리시설(8억 달러, 2019년 완공)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975년 사우디에 진출한 이후 총 157건, 약 187억불(원화 약 22조원)규모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에서 현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