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사모펀드에 두산건설 지분 54% 매각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1.11.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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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긴다.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 규모의 두산건설 지분 54%를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가칭)에 넘기기로 의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향후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지분 46%만 보유하게 된다.

신설되는 더제니스홀딩스는 큐캐피탈,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우리PE, 유진자산운용, 신영증권 등으로 구성된 '큐캐피탈 컨소시엄'이 최대주주다. 매각은 더제니스홀딩스가 두산건설의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두산건설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것을 요구해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산업은행 등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통해 3조원을 지원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대우산업개발과 두산건설 매각을 논의했으나 협상의 취소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지분매각과 더불어 두산건설의 계열분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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