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고도성장, AI인재 10만 양병" 꿈꾸는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1.11.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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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사진=폴리텍 제공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사진=폴리텍 제공


"한국의 제2차 고도성장기를 이끌 AI(인공지능) 인재 10만명 등 기술인력 양성에 폴리텍대학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17일 만난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을 맞아 기술기반 인재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며 "폴리텍대학이 첨단기술인력 육성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이사장은 "중국에 공부하러 간 적이 있는데 코딩 등을 보편교육으로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우리나라도 70년대 산업기술을 배워 빈국에서 부국으로 가는 경제성장전략을 썼듯 AI등의 첨단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지고 은퇴 연령이 늦춰지면서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날 경우 우리나라가 2차 고도성장기를 맞을 수 있다며 이에 필요한 기술인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78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조 이사장은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전국 대학교 강사노조 조직을 주도했다. 고려대 노동연구소에서 노동정책학을 연구했고, 1994년 노동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노동정책전문가로 발탁돼 청와대 '삶의 질 향상 기획단'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은 데 이어 참여정부에서는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과 정책관리비서관, 문재인 정부에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으로 활약했다.

◇조재희 이사장 프로필
△1959년 경남 하동 출생 △배정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치학 석사·박사 △고려대 노동대학원 연구교수 △참전국대학강사 노동조합 위원장 △김대중 정부 대통령비서실 '삶의 질 향상 기획단' 기조실장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 정책관리비서관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 △제9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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