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오리엔트정공'이 흑자 경영 궤도에 진입하면서 소재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의 흑자 전환은 지난해부터 가동한 TF팀을 중심으로 품질 및 물류, 재고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에서 원가 낭비 요소들을 개선한 데 힘입었다. 특히 10% 이상 원가 절감 효과를 이뤄내면서 흑자 경영도 달성했다.
이와 관련 소재부문 역량을 가진 전문기업과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연구기관과 협업해 신소재 사업을 키워 이르면 2023년 초 성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은 현재 고강도·고방열 알루미늄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 부품에 적용될 경우 효율을 20%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소재다. 자동차뿐 아니라 태양광과 비상전원설비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베트남법인 오리엔트비나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경영의 초석도 다진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허브로 성장 중인 오리엔트비나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에 납품할 제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에서 소재부터 완성품까지의 R&D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오리엔트비나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물류 허브로 만들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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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에서 4차산업과 친환경 및 경량화 부품에 대한 기술과 소재는 따로 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오리엔트정공은 소재 사업을 강화해 미래 자동차부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