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SMS 트위터 캡처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미 당국은 52년 전 은행 절도를 저지른 존 콘래드를 발견했다. 콘래드는 지난 5월에 폐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보스턴 교외에서 토마스 랜들리라는 가명으로 살아왔다.
이후 당국이 콘래드를 수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자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 '미해결 미스터리', '미국의 가장 악명높은 지명수배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콘래드의 가명으로 신문에 그의 부고를 실었다. 부고를 본 수사관들은 신문에 실린 생년월일, 부모 이름, 출신 대학, 출신지 등 정보로 그가 콘래드임을 알아차렸다.
이 사건의 핵심 수사관 중 한 명인 피터 J. 엘리엇은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수사관이다. 그의 아버지도 1969년부터 1990년 은퇴할 때까지 콘래드를 찾아 왔다. 엘리엇은 아버지가 발견한 콘래드의 대학 시절의 문서들이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