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 3Q 누적 매출 589억원 "올 사상 최대 실적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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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강 (1,275원 ▲4 +0.31%)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117.29% 늘어난 589억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1억26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8800만원이다. 3분기 매출액은 203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14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제일제강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산 및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산업의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예상한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1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13억원은 지난 6월 발행한 전환사채의 이자 비용처리에 따른 손실이다. 실질적인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이다"고 설명했다.

제일제강은 중국발 공급과잉의 완화와 위드코로나 정책, 경기부양 등에 따른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업계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제일제강은 △생산인력의 전문화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AI(인공지능) 바우처 사업 및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한 수율 관리의 고도화 △생산능력 점진적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 발행한 전환사채 납입금액 가운데 금융권 상환자금을 제외한 운영자금을 모두 원자재 매입에 소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방 산업의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제품 가격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전반적인 자산가치 제고 측면에서 현재 310억원대로 평가되어 있는 안산 공장 부지 등 부동산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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