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남 인정"…'강철부대' 박수민, 女 불법촬영 혐의 검찰 송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1.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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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중사 유튜브 채널 영상/사진=박중사 유튜브 채널 영상


'강철부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특전사 출신 예비역 유튜버 박중사(본명 박수민)가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성 신체 사진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수민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박씨를 내사(입건 전 조사)하다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4월 MBC '실화탐사대'는 박씨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사귀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연인의 사진을 찍어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정황,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금전을 취득한 의혹 등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또한 전 연인은 박중사가 교제 초반 유부남인 사실을 속였고, 동의 없이 음란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성관계를 할 초대남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소라넷 수준의 범죄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이후 박씨는 지난 6월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성범죄 의혹을 반박했다. 박씨는 "2~3회 만난 뒤 유부남이라고 말했다. 그분도 유부녀고 애가 있었다"며 "해당 여성을 알게 된 지 6개월 후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협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7월에는 박수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법승 측을 통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 스스로 촬영에 대해 동의했다고 인정했다"며 "박수민은 앞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해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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