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팔자' 늘고 있지만...전셋값은 더 올랐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1.10.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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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리브온/자료=KB부동산 리브온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주간 단위 매매가격지수 상승세가 안정화되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31일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5%로 전주(0.24%)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0.59%) 종로구(0.56%) 중구(0.56%)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는 0.36%를 기록, 전주(0.50%) 대비 상승세가 대폭 완화됐다. 안산 단원구(0.71%) 오산(0.65%) 고양 덕양구(0.62%) 안산 상록구(0.61%) 의왕(0.59%)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 변동률과 동일한 0.60%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광주(0.56%) 대전(0.37%) 부산(0.34%) 울산(0.26%) 대구(0.13%) 등을 기록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은 강원(0.64%) 충북(0.46%) 충남(0.46%) 경남(0.39%)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세종(-0.01%)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0.35%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전세가격은 0.21%의 변동률을 기록,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높아졌다. 종로구(0.76%) 중랑구(0.62%) 강동구(0.43%) 중구(0.43%)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변동률이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0.4%) 울산(0.27%) 부산(0.25%) 대구(0.16%) 대전(0.16%) 등이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0.22%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86.1)보다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은 매수자의 관심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인천(95.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117.4로 가장 높았다. 기타 지역은 부산(80.7) 대전 (67.4) 울산 (61.5) 대구 (39.0)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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